[다낭/여행] 박항서 감독으로 핫한 베트남 호이안 여행기


베트남 전국민이 축구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베트남이 처음으로 아시안컵 8강전에 진출했기 때문입니다. 그 중심에는 박항서감독의 매직이 작용했습니다. 베트남은 현재 박항서 감독을 영웅으로 추대하며 한국에 대한 이미지 또한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베트남 여행을 가시면 최고의 대접을 받을 수 도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다낭시내여행은 보통 하루면 다 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까지 가서 다낭만 구경하고 온다면 아쉬울것입니다. 그래서 바나힐 그리고 호이안 관광을 다녀오곤 합니다.



베트남 다낭 바나힐 여행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

[다낭/관광지] 다낭여행에서 꼭 들려야하는 테마파크 바나힐



바나힐을 다녀오셨다면 이번엔 호이안을 꼭 다녀오셔야 합니다. 저도 하루 일정을 잡고 호이안을 다녀왔습니다. 호이안은 다낭시내에서 차를 타고 50분 정도 가면 도착할수 있는 작은 동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이안


저는 혼자여행을 갔기 때문에 교통비를 절약하기 위하여 티라운지 버스를 이용해서 매우 저렴하게 다녀왔습니다. 티라운지 이용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시면 저렴하게 다녀오실수 있습니다.


[다낭/여행] 티라운지 버스로 호이안 바나힐 저렴하게 가는 꿀팁


보통 택시를 타고 왕복을 다녀오면 3만원정도의 금액이 든다고 합니다. 티라운지 버스를 타고 호이안에 다섯시정도에 도착하였습니다. 


호이안


호이안은 야경이 이쁜 동네이기 때문에 저녁에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섯시에 도착했지만 아직 베트남의 밤은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호이안 올드타운에 들어가려면 입장권을 끊어야 합니다.



 호이안 입장권 끊어야하는가? 안끊어도 되는가?

입장권을 끊어도 된다 안끊어도 된다 말이 말은데 결론은 안끊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입구에서 잡혀서 끊으라하면 끊어야합니다. 외국인은 12만동(6,000원) 정도의 입장료가 부과됩니다. 


호이안


입장권을 받으면 보라색의 또다른 입장권 여러장이 있는데 이것은 호이안 안에 절이나, 내원교 등 관광명소를 입장할때 내는 입장권입니다. 어차피 간김에 다 둘러보아야 하니 입장권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우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사람이니까요.


호이안


해가 지기전 제가 들른 곳은 호이안 야시장이었습니다. 호이안의 명물 중 하나로 호이안 시장에서 판매하지 않는 색다른 상품들이 많이 판맨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기본적인 티셔츠나 실크 스카프부터 금속이나 나무를 깍아서 만든 인테리어 소품 등 다양한 수제 상품들이 많아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었습니다. 또한 노점에서 파는 먹거리도 많아서 가볍게 배를 채우기에도 좋았습니다.


호이안


호이안 입구에 들어서자 사람들이 북적북적거렸습니다. 호이안은 작은 동네인 만큼 건물 사이사이 골목들로 가게들이 줄지어 있었습니다. 점점 해가지고 어두워지면서 곳곳에 조명들이 켜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호이안에 1박을 머무는 것을 추천하는 이유도 바로 이 호이안의 야경이 굉장히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호이안



호이안


전통조명을 이용해 불을 밝힌 호이안의 야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호이안은 한달에 한번 보름에 모든 인공조명을 끄고, 전통조명으로만 불을 밝히는 호이안의 밤 행사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 시기와 맞지는 않았지만 기회가 되시면 일정을 맞춰서 가시는 것도 좋을 것같습니다.


호이안


호인안의 야경포인트는 마을전체가 아름답지만 그중에서도 최고는 투본강에서 감상하는 야경입니다. 호이안은 투본강을 사이에 두고 다리를 건너면서 동네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투본강을 따라 세워진 건물 조명을 보고 있으면 감동의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호이안


투본강에는 나룻배를 타면서 소원등을 날리게 해주는 배들이 많습니다. 투본강가를 따라 걷다보면 호객행위하는 분들이 엄청 많습니다. 저는 타지 않았지만 많은 분들이 타고 소원등을 띄우셨습니다. 


호이안


가격을 처음부터 높게부르니 계속 흥정하셔서 최대한 싼 가격에 타시면 될 것같습니다. 보통 5,000원에서 10,000원정도로 잘 흥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호이안


나룻배를 안타시더라도 강가 주변에 Bar나 Pub, 카페 등이 많아서 앉아서 야경을 즐기며 음료나 술한잔 하면서 호이안의 밤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호이안


호이안은 골목골목이 모두 아기자기한 건물들과 상점들이 있어서 구서구석 잘 구경을 해야합니다. 저는 어디가 어딘지 몰라서 막 돌아다니다 보니 뱅뱅 돌기도 하면서 체력을 소진해버렸답니다. 


호이안


무 걷다보니 지쳐서 들어간 카페에서 파인애플쥬스 한잔 시원하게 하였습니다. 지친 다리를 달래주는 달달함과 시원함이었습니다. 다낭에서 제일 좋았던것은 물가가 싸다보니 음료같은것도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 맛 또한 더 달고 맛있었습니다.


호이안


호이안


휴식을 취한 후 다시 호이안의 밤거리를 거닐고 다녔습니다. 다니는 곳곳이 포토존이고 아름다웠습니다. 혼자 여행간것이 제일 후회되는 때였습니다. 사진도 이쁘게 찍고 싶었지만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사람도 워낙 많다보니 투본강을 사이에두고 건널수 있는 다리는 거의 마비 수준이었습니다. 안전에 주의하셔서 다니시기 바랍니다.


호이안


호이안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곳은 일본다리라 불리는 내원교입니다. 베트남의 돈에도 그려져 있을만큼 유명한 목조다리이며, 과거 호이안에 거주하던 일본인이 건설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내원교의 내부에는 제단이 하나 있는데, 이는 바다와 바람의 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제단이라고 합니다. 내원교는 호이안의 Hoai강 주변에 있으므로 강을 따라 관광하시다보면 쉽게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호이안


내원교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호이안 입구에서 구입한 보라색 입장권을 내면 마음편히 관광하실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이 내원교 입구입니다. 저기서 입장권을 검사합니다. 내원교의 야경이 최고의 야경을 뽐내는 만큼 밤에는 사람들이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호이안의 야경을 감상하면서 걷다보면 어느새 시간이 후딱 지나가 있었습니다. 8시에 티라운지버스를 타고 다낭으로 돌아가야 했기 때문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저는 다시 다낭 시내로 돌아왔습니다. 호이안의 야경과 정취를 더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호이안에 숙소를 잡고 편안하게 즐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꿀팁 

다낭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은 호이안에서 다낭가는 택시는 잡기가 힘드니 다낭에서 호이안 가실때 미리 기사분과 협의를 하시고 왕복으로 잡아 놓으시기 바랍니다.


다낭과는 또 다른 느낌의 호이안 관광을 통해서 색다른 다낭 여행을 하였습니다. 아름다운 야경과 베트남의 또 다른 느낌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호이안 관광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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