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대구 산후조리원 사건으로 보는 RSV 바이러스 이야기


2019년 1월 7일 대구의 어느 산후조리원에서 RSV바이러스 감염 신생아가 첫 신고됨을 시작으로 20명이 감염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잠복기인 일주일정도를 기간으로 두고 이 산후조리원을 거쳐간 산모와, 신생아, 직원 등 170여명을 대상으로 호흡기 증상을 조사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RSV 바이러스가 무엇이길래 집단 감염 증세가 나타났고 왜 나타난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RSV 바이러스 (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 바이러스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라고 합니다. 결막이나 코의 점막을 통하여 전파되는 바이러스로 주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으로 눈이나 코를 만져 점막에 전파되거나 감염자의 기침, 재채기 등에 의해 전파됩니다. 주로 겨울에 유행적으로 생기며 어린이와 신생아의 하부호흡기 감염의 주요 원인입니다.


RSV 바이러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운 사람은 선천적 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조산아, 면역저하자 등이있습니다. 어른은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약하게 나타나지만 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동안에는 남에게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잠복기 : 2~8일(평균5일)


 증상


RSV 바이러스


- 콧물, 인후통, 기침, 가래가 흔하며, 코막힘, 쉰목소리, 천명(쌕쌕거림), 구토

- 성인에서는 감기정도로 경미한 증상을 나타내고 영유아에서는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을 일으키며 신생아기에는 흔히 폐렴을 일으킴

- 호흡기 이외의 중증 증상으로 경련, 부정맥, 저나트륨 혈증, 신경학적 합병증 등



 치료

아직까지 RSV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은 없으며, 기존의 주사형 백신의 경우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감염증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는 감염을 막기위하여 단클론항체 팔리비주맙을 투여합니다.

- 예방백신이나 특이적인 항바이러스제 없음

- 대증 치료 : 기관지확장제, 해열제 등 보존적인 치료


 치명률


RSV 바이러스


- 대부분 자연회복

- 고위험군 : 선천심장 기형아, 조산아, 개심술 직후의 소아



 신생아들에게 많이 생기는 이유

RSV는 주로 1세 이하의 영아들에게 폐렴과 모세기관지염을 주로 일으키며, 천식이나 기관지 폐이형성증 등 기저 폐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더 나이가 많은 아이에서도 심판 폐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RSV 바이러스


타이과의 접촉이 늘어나고 엄마로부터 받은 항체가 많이 줄어드는 6개월 전후에 가장 많이 발병하게 됩니다. 어린 영아기에 RSV에 의한 모세기관지염 또는 폐렴에 심하게 걸리고 난 후 거친 숨이 오랜기간 지속되거나 감기만 걸려도 쉽게 기관지염, 폐렴이 오고 호흡곤란이 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미숙아로 태어났거나 선천성 폐,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 또는 가족력 상 심한 알러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특히 1세 이하의 영아기를 가을 ~ 겨울철에 보낼때에는 RSV에 의한 감염을 주의해야 합니다.



 예방방법

 올바른 손씻기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이상 손씻기

-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 후 등 실시

 기침예절 준수

- 기침할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소중한 생명이 태어나 빛을 보기도 전에 질병으로 인해 고통받는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것입니다.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으로 더이상 RSV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정부와 보건당국의 대책을 촉구합니다. 또한 대구 산후조리원 신생아들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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