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때아닌 전국적 감염병 홍역 얼마나 위험한가


전국적으로 홍역과 RSV 등 감염병이 확산되면서 미세먼지의 공포와 더불어 감염병 위험에 노출되어 있게되었습니다. 최근 대구, 경기, 제주 등에서 홍역과 RSV 감염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며 각 지자체에서는 감염병 확산을 막기위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홍역은 2006년 홍역퇴치선언을 했을 정도로 잠잠했었는데 2차 예방접종 확인 의무화 시기를 벗어난 2030세대에게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홍역이 무엇이고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해야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의학] 대구 산후조리원 사건으로 보는 RSV 바이러스 이야기


 홍역이란?


홍역


홍역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유행성 전염병입니다. 전염성이 강하며 감수성 있는 접촉자의 90%이상이 발병하게 됩니다. 한번 걸린 후 회복되면 평생 면역을 얻게 되어 다시는 걸리지 않게 됩니다.


 원인

홍역바이러스는 RNA바이러스로 파라믹소 바이러스과에 속하며 혈청 항원은 한가지만 있습니다. 콧물, 침이나 혈액, 소변에 바이러스가 존재합니다.


홍역


소아에게 생명을 위협하는 주요한 질병이며 인간만이 유일한 숙주이기 때문에 호흡기 분비물 등에 의하거나 오염된 물건을 통하여 호흡기로 감염됩니다. 주로 환자의 직접 접촉이나 호흡기 분비물에 오염된 물품을 매개체로 전파되며 공기매개로 전파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홍역 바이러스는 태반을 통과하기 때문에 태아가 감염되어 선천성 홍역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증상

홍역


잠복기는 10~12일이며 전구기에 해당하는 3~5일에는 전염력이 강한 시기로 발열(38℃ 이상), 기침, 콧물, 결막염, 특징적인 구강 내 병변 등이 나타납니다.



발진기에는 홍반성 구진성 발진이 목뒤, 귀 아래에서 시작하여 몸통, 팔다리 순으로 퍼지게 됩니다. 손바닥과 발바닥에도 발진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나 드물게 나타납니다. 온몸에 빨간 반점이 생긴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발진은 3일이상 지속되고, 발진이 나타난 후 2~3일간 38℃ 이상의 고열을 보입니다.


회복기에는 발진이 사라지면서 색소 침착을 남기며 손바닥과 발바닥을 제외한 부위의 껍질이 벗겨집니다.


홍역


홍역은 주의하실것이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함께 온몸에 발진이 나타납니다. 특정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하는 홍역이기에 유행하고 있는 요즘 서로 서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합병증

중이염, 기관지염, 모세기관지염, 기관지폐렴, 크룹 등의 호흡기계 합병증이 발생하며 이는 100명의 환자중 4명의 확률로 발생합니다. 그 외에도 설사(영아), 급성뇌염 등의 신경계 합병증을 남기기도 하기때문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신경계 합병증의 발생 확률은 호흡기계 합병증보다 크게 더 낮다고 합니다.


 검사

혈액을 이용하여 홍역 특이 항체검사와 콧물이나 입안 분비물을 이용하는 바이러스 세포 배양 검사를 시행합니다.


 치료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는 특수요법은 없고 기침, 고열에 대한 대증 요법으로 치료합니다.


 예방방법

 개인 위생


홍역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홍역 같은 경우 호흡기를 통해서 전파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은 장소를 갔을때, 특히 요즘과 같은 유행상황에서는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손을 잘 씻어야 합니다. 어린이의 경우는 더 걸리기 쉽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장소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접종

생후 12~15개월과 4~6세에 홍역 예방접종을 실시해야하며, 예방접종을 하지 못한 소아가 홍역 환자와 접촉한 경우 아이의 연령, 면역 상태에 따라 글로불린을 맞거나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홍역


- 접종시기 -

1차 접종 : 생후 12 ~ 15개월

2차 접종 : 만 4~6세



홍역으로 인한 위험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때아닌 홍역 감염 환자 증가로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치명적인 전염병은 아니지만 합병증이 동반되는 전염병이기도 하고 어린아이들에게는 위험한 전염병이므로 보건당국의 철저한 모니터링과 대책으로 더이상 감염환자가 늘어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의학] 대구 산후조리원 사건으로 보는 RSV 바이러스 이야기


2019년 1월 7일 대구의 어느 산후조리원에서 RSV바이러스 감염 신생아가 첫 신고됨을 시작으로 20명이 감염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잠복기인 일주일정도를 기간으로 두고 이 산후조리원을 거쳐간 산모와, 신생아, 직원 등 170여명을 대상으로 호흡기 증상을 조사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RSV 바이러스가 무엇이길래 집단 감염 증세가 나타났고 왜 나타난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RSV 바이러스 (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 바이러스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라고 합니다. 결막이나 코의 점막을 통하여 전파되는 바이러스로 주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으로 눈이나 코를 만져 점막에 전파되거나 감염자의 기침, 재채기 등에 의해 전파됩니다. 주로 겨울에 유행적으로 생기며 어린이와 신생아의 하부호흡기 감염의 주요 원인입니다.


RSV 바이러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운 사람은 선천적 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조산아, 면역저하자 등이있습니다. 어른은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약하게 나타나지만 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동안에는 남에게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잠복기 : 2~8일(평균5일)


 증상


RSV 바이러스


- 콧물, 인후통, 기침, 가래가 흔하며, 코막힘, 쉰목소리, 천명(쌕쌕거림), 구토

- 성인에서는 감기정도로 경미한 증상을 나타내고 영유아에서는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을 일으키며 신생아기에는 흔히 폐렴을 일으킴

- 호흡기 이외의 중증 증상으로 경련, 부정맥, 저나트륨 혈증, 신경학적 합병증 등



 치료

아직까지 RSV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은 없으며, 기존의 주사형 백신의 경우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감염증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는 감염을 막기위하여 단클론항체 팔리비주맙을 투여합니다.

- 예방백신이나 특이적인 항바이러스제 없음

- 대증 치료 : 기관지확장제, 해열제 등 보존적인 치료


 치명률


RSV 바이러스


- 대부분 자연회복

- 고위험군 : 선천심장 기형아, 조산아, 개심술 직후의 소아



 신생아들에게 많이 생기는 이유

RSV는 주로 1세 이하의 영아들에게 폐렴과 모세기관지염을 주로 일으키며, 천식이나 기관지 폐이형성증 등 기저 폐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더 나이가 많은 아이에서도 심판 폐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RSV 바이러스


타이과의 접촉이 늘어나고 엄마로부터 받은 항체가 많이 줄어드는 6개월 전후에 가장 많이 발병하게 됩니다. 어린 영아기에 RSV에 의한 모세기관지염 또는 폐렴에 심하게 걸리고 난 후 거친 숨이 오랜기간 지속되거나 감기만 걸려도 쉽게 기관지염, 폐렴이 오고 호흡곤란이 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미숙아로 태어났거나 선천성 폐,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 또는 가족력 상 심한 알러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특히 1세 이하의 영아기를 가을 ~ 겨울철에 보낼때에는 RSV에 의한 감염을 주의해야 합니다.



 예방방법

 올바른 손씻기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이상 손씻기

-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 후 등 실시

 기침예절 준수

- 기침할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소중한 생명이 태어나 빛을 보기도 전에 질병으로 인해 고통받는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것입니다.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으로 더이상 RSV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정부와 보건당국의 대책을 촉구합니다. 또한 대구 산후조리원 신생아들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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