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초당 순두부 맛집] 동화가든 짬뽕순두부 못지않은 초당 할머니 순두부


강릉 맛집하면 초당 순두부가 유명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초당 순두부 마을로 식사시간이 되면 붐비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저도 초당 순두부를 먹기위해 초당동으로 향했습니다. 초당동 순두부 맛집이라고 하면 동화가든의 짬뽕순두부가 유명하다고 해서 동화가든을 네비에 찍고 이동하였습니다. 하지만 동화가든은 역시나 웨이팅이 엄청났고 오래 기다릴 수가 없어서 옆에 있는 또 다른 유명한 순두부 맛집인 초당 할머니 순두부집으로 가서 순두부찌개를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지금까지 맛볼 수 없었던 고소함과 담백함을 느끼게 해준 초당 할머니 순두부집을 소개해 드립니다.


강릉초당순두부1



 강릉 초당 할머니 순두부

주소 : 강원도 강릉시 초당순두부길 77

전화번호 : 033-652-2058

영업시간

평일 08:00 ~ 19:00 (Break Time 16:00 ~ 17:00)

주말 08:00 ~ 19:00 (Break Time 15:30 ~ 17:00)

화요일 08:00 ~ 15:00 (단축영업)

수요일 휴무


강릉초당순두부2


 

순두부백반  9,000원 (추천)

얼큰째복순두부  10,000원 (추천)

모두부  13,000원

모두부반모  7,000원

막걸리  5,000원



강릉초당순두부3


저희가 제일 먼저 간 곳은 짬뽕순두부로 유명한 동화가든을 찾았습니다. 주차장부터 차들로 꽉차있었고 주차하기가 힘들 정도 였습니다. 겨우겨우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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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가든은 식당건물과 식당 옆에는 두부를 만드는 두부공장이 있었습니다. 두부를 만드는 곳이 따로 있을 정도로 두부에 큰 공을 들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강릉초당순두부5


동화가든 밖에는 많은 웨이팅을 위해 기다리는 손님들로 북적거렸고 그 인원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번호표를 뽑아보니 100팀 정도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 반정도 였는데도 엄청난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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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기다릴 수 없다고 생각하여 아쉽지만 짬뽕순두부를 뒤로한체 저희가 선택한 맛집은 초당 할머니 순두부집이었습니다. 초당 할머니 순두부 집도 밖에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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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앞쪽에 번호표 기계에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렸습니다. 초당 할머니 순두부 집은 11팀정도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동화가든에 비하면 적었기에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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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 할머니 순두부집은 초당 순두부마을 초입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차장도 넓게 완비되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지라 주차하기도 하늘에 별따기 였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초당두부 이름의 유래

초당은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의 부친 허엽이 한때 이 마을에 살았는데 그의 호 초당에서 따온 마을 이름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허엽이 이 마을에서 처음 바닷물로 두부를 만들었고, 그 전통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초당 두부가 유명한 이유

초당두부는 바닷물 그대로를 응고제로 쓴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동해의 바닷물, 좁혀서는 강릉 초당의 바닷물은 농축 없이도 콩물을 두부로 굳힐 수 있을 정도로 마그네슘과 칼슘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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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초당 할머니 순두부집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20분정도 웨이팅을 하고 드디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 순환이 비교적 빠른 편이었습니다. 들어와 보니 식당이 굉장히 넓었고 테이블도 꽤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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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에 앉아 저희가 주문한 것은 얼큰째복순두부를 시켰습니다. 메뉴 이름이 특이하기도 하였고 얼큰한게 땡겼기 때문에 순두부 백반보다 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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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메뉴를 기다리며 기본반찬들이 나왔습니다. 깻잎과 김치, 깍두기, 멸치조림이 나왔으며 제가 제일 맛있게 먹었던 콩비지와 된장찌개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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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비지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제가 살면서 먹었던 콩비지 중에 제일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왜 초당 두부가 유명한지 콩비지를 먹는 순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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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얼큰째복 순두부가 나왔습니다. 서울에서 북창동 순두부도 먹어보았고 순두부 찌개는 일상에서도 자주 먹기 때문에 원래 먹던 그 맛을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초당 할머니 순두부찌개는 안에 순두부도 일반적인 순두부가 아닌 몽글몽글한 순두부였고 순두부의 양도 엄청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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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딱 처음 보는 순간 순두부의 고소함이 입안에 쫙 퍼지면서 눈이 번쩍 뜨이는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자극적인 순두부 찌개의 맛이 아닌 담백한데도 고소하고 얼큰해서 정말 매력적인 맛이었습니다. 순두부가 이렇게 맛있을 수도 있구나 할 정도로 싹쓸이 하고 왔습니다.



강릉 맛집인 초당 순두부 마을에서 짬뽕순두부는 먹지 못하였지만 우연히 찾아간 초당 할머니 순두부집에서 순두부의 고소함과 담백함 속에서 순두부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고 왔습니다. 강릉 순두부 마을에는 많은 두부 식당들이 있지만 동화가든 못지않은 순두부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초당 할머니 순두부집에서 초당두부의 특별함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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