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맛집/연어] 정갈하고 깔끔한 연남동 이자카야 '오늘의 연어' (차슈벤또+등심돈카츠벤또)
길고 길었던 설연휴를 마치며 마지막 연휴날 외출을 하였습니다. 오연랜만에 연남동을 찾아 점심으로 또보겠지 떡볶이를 먹고 싶어서 갔습니다. 설연휴라서 닫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전화도 해보았는데 통화중이라는 멘트가 떠서 열었구나 생각하고 갔지만 매장은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붕붕허니비점을 갔는데 2월 19일에 리프레쉬기간을 거쳐 연다고 안내되어있었습니다.
가려던 또보겠지 떡볶이집은 가지 못하였지만 시간도 식당들의 브레이크타임 시간도 가까워져 가까이 있는 식당으로 가기로 정하였습니다. 아무곳이나 들어가서 돈을 쓰면서 식사할 수 없기 때문에 시간은 촉박할지라도 빠른시간에 검색과 후기를 스캔하고 고르고 골라 들어간 곳은 오늘의 연어라는 벤또집이었습니다.
오늘의 연어
연어한판이 유명한 연남동 이자카야입니다. 점심에는 벤또도 팔아서 식사메뉴도 인기있는 식당입니다.
주소 : 서울 마포구 동교로 212-9
영업시간 : 금, 토요일(12 : 00 ~ 01 : 30)
일요일 ~ 월요일(12 : 00 ~ 23 : 30)
메뉴
차슈 벤또 9,000원
생연어 벤또 14,000원
생등심 돈카츠벤또 12,000원 (10그릇 한정판매!)
스페셜 모듬 사시미 69,000원
오늘의 모듬 7종 49,000원
오늘의 모듬 5종 39,000원
게장사시미 39,000원
진미 간장새우(2인) 22,000원
연어 한판 49,000원 (대표메뉴)
연어사시미(2인) 29,000원
참치사시미(2인) 30,000원
일단 오늘의 연어집은 일본풍으로 인테리어를 꾸며놨었습니다. 입구부터 인테리어부터 신경을 썼구나라고 느낄 만큼 잘 꾸며져 있었고 그점이 저희를 이끌었습니다. 더불어 입구에 있는 메뉴판을 잘보고 벤또 메뉴가 맛있어 보여서 들어갔습니다.
늦은 점심시간인데도 테이블은 거의 차 있었고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천천히 보았습니다. 벤또에 이끌려서 왔기 때문에 벤또 중에 차슈 벤또와 10그릇 한정으로 파는 생등심돈카츠벤또를 주문하였습니다. 그외에도 생연어벤또도 있었지만 연어가 그날따라 땡기지 않아서 시키지는 않았습니다. 연어 전문점인 만큼 다음번에는 꼭 연어를 먹어보아야 겠습니다.
벤또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이자카야 내부 인테리어를 둘러보았습니다. 천장에는 연어모형들이 매달려 있었으며 곳곳에 일본풍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습니다. 사쿠라 장식부터 일본 조명등까지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쓴 것 같아 보였습니다.
주방에서는 연휴지만 많은 요리사분들이 열심히 요리하고 있었습니다. 깔끔하게 복장을 갖춰입으시고 열심히 집중하는 모습을 보니 '오늘의 연어' 에서 파는 모든 음식들에 믿음이 가고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더 들었습니다.
오늘의 연어에서는 물대신에 따뜻한 쟈스민차를 주었습니다. 날씨가 추운날 손님들을 배려해주는 가게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쟈스민 향이 마음까지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배려심도 최고였습니다.
메인메뉴가 나오기전 소고기 무국과 소스, 반찬들이 세팅이 되었습니다. 인테리어 만큼이나 깔끔하게 세팅이 되었고 특히 소고기 무국이 매콤하고 깊은맛을 내어 맛있었습니다. 메인메뉴가 나오기도 전에 두그릇이나 먹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벤또가 모두 나왔습니다. 그릇도 일본에서 먹는 다는 느낌이 드는 접시에 담겨서 나왔습니다. 차슈 벤또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차슈벤또는 삼겹살 도시락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차슈가 직화로 구워져 나와서 그런지 불맛이 나서 더욱더 맛있었습니다.
생등심돈카츠 벤또는 돈카츠가 정말 두툼하게 튀겨져 나왔습니다. 10그릇 한정판매 할만 한 음식으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돈카츠가 두꺼움에도 불구하고 전혀 퍽퍽하거나 질기지 않았으며 육즙도 많아서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벤또마다 깻잎, 연근튀김 그리고 계란까지 각종 요리들이 한곳에 모여서 음식마저 아름답게 꾸며놓은 것 같았습니다. 튀김도 바삭바삭하고 같이 나온 절인 단무지도 같이 먹으니 개운하게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배고프기도 했고 너무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다보니 금방 먹었습니다. 양도 적당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찾아서 들어간 식당이었지만 실망이라곤 절대 하지 않았고 만족감 100%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맛도 서비스도 최고였던 연남동 오늘의 연어에서 식사 한끼 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저녁에 가서 연어회와 술한잔 하면서 오늘의 연어의 저녁분위기도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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