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까를로스 식당에서 멕시코, 남미음식 첫경험 But 맛은 글쎄...


연남동에서 밥을 뭐먹을까 하다가 비가 쏟아져서 식당을 찾아보고 가기도 그래서 연남동 골목길을 지나가다가 여기 한번 가봐야겠다라고 했던 까를로스 식당을 방문하였습니다. 까를로스 식당은 이름에서도 풍기듯 남미음식을 파는 가게였습니다. 남미음식이라면 좀 생소하고 무슨 음식이 있는지도 잘 몰랐지만 지나다니면서 봤을때 사람도 많았고 식당 인테리어도 눈에 띄어서 들어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새로운 음식을 먹을 기분에 설레기도 하였고 걱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연남동 까를로스식당 후기를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까를로스식당1



 연남동 까를로스 식당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38길 35

전화번호 : 02-323-1162

영업시간 : 월~목, 일요일 12 : 00 ~ 22 : 00 (화요일 휴무)

금, 토요일 12 : 00 ~ 23 : 00

브레이크타임 15 : 00 ~ 17 : 30 (토, 일요일 없음)


까를로스식당2


 메 뉴

탱고치킨  20,000원 (추천)

등갈비 치차론  19,000원 (추천)

남미식 빠에야  15,000원

새우크리올 파스타  15,000원

꼬꼬파스타  14,000원

남미면  13,000원

새우밥  13,000원 (추천)

감바스  13,000원

매콤한 해산물 스튜  18,000원

매콤한 소고기 스튜  18,000원



까를로스식당3


까를로스 식당은 연남동 골목에 자리하고 있으며 많은 식당들이 자리잡고 있는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늦은 점심시간인 세시쯤에 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다행히 주말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노란색 간판이 더욱더 눈에 띄게 들어왔고 라틴요릿집이라는 현수막이 새로운 음식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 하였습니다.


까를로스식당4


까를로스식당5


가게 안은 엄청 크지는 않은 식당이었고 남미식으로 꾸며진 인테리어 들이 정말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알록달록한 테이블보부터해서 벽무늬까지 남미스타일을 느끼게 해주려는 섬세함이 느껴졌습니다. 남미에 가본적은 없지만 남미 식당에 온듯한 느낌을 주기에 손색이 없었습니다.


까를로스식당6


까를로스식당7


자리에 앉으면 접시와 식기류, 물을 세팅해 주었습니다. 피클과 절인 무가 기본 반찬으로 나왔습니다. 메뉴판을 보다가 저희는 파스타와 밥종류 하나씩을 시키기로하고 남미면과 새우밥을 주문하였습니다. 어떤 요리인지 짐작할 수 없었기에 직접 맛보기전까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까를로스식당8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바로 조리가 시작되었습니다. 직원분들도 남미풍의 옷을 입고계셨고 친절한 편이었습니다. 주방도 오픈형이라 믿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식당 더 안쪽에도 공간이 있었는데 테이블인지는 안들어가봐서 알 수가 없었지만 손님들이 더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까를로스식당9


제일 먼저 남미면이 나왔습니다. 비주얼은 조금 탁한 색을 띄어서 맛이 없게 보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한 파스타가 아니어서 조금 맛이 걱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면은 일반 파스타 면이었고 면에 간이 되어 있지 않아서 아무 맛도 나지 않았습니다.


까를로스식당10


알리오올리오처럼 향이 나는 것도 아니고 아무 맛이 나지 않아서 당황했습니다. 같이 들어간 야채들에는 조금은 간이 베어 있어서 야채와 같이 먹으니 먹을만 하였습니다. 남미 음식을 안먹어봐서 원래 이런 맛인지 가늠할 수가 없었지만 제 입 맛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까를로스식당11


다음으로 나온 음식은 새우밥이었습니다. 새우밥은 토마토소스와 함께 밥이 같이 나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한 중국집에서 먹는 새우볶음밥을 예상했는데 전혀 다른 요리였습니다. 빨간 토마토소스에 각종 해산물을 넣어서 맛을 더하여 밥과 함께 먹는 요리였습니다.


까를로스식당12


새우도 큼직큼직하니 먹기 좋았고 토마토를 개인적으로 잘 안먹는 저인데도 달콤하고 새콤하여 밥과 정말 잘어울렸습니다. 야채와 새우 그리고 밥을 함께 비벼서 먹으니 더욱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약간의 향신료 냄새가 나긴 했지만 먹을만 하였고 고수도 약간 들어가 있었습니다. 새우밥은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까를로스식당13


두가지 남미 음식모두 처음 먹어보는 맛이기도 하였지만 싹싹 다 비워서 다 먹었습니다. 남미면은 면이 아무맛이 나지 않아서 실망도 컸지만 야채와 함께 먹으니 남미면만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새우밥도 향신료의 향이 강하지도 않고 토마토의 맛이 잘 어우러져서 배부르게 한끼 식사를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먹어보기도 하고 처음 방문한 까를로스 식당에서의 남미 음식 경험은 색다르기도 하면서도 큰 기대감에 못믿치는 맛을 보여줬습니다. 엄청 맛있게 먹지는 않았지만 남미 음식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식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연남동 까를로스 식당에서 멕시코, 남미음식을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2019/07/07 - [Food/서울(Seoul)] - 연남동 파스타 맛집 매드만조에서 커플데이트 200% 즐기기

2019/03/07 - [Food/서울(Seoul)] - 연남동 맛집 박용석 스시에서 대형 초밥 즐기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