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공학] 포항 지진으로 알아보는 지진이야기

[토목공학] 포항 지진으로 알아보는 지진이야기

2월 10일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km 해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 지진이 요근래 자주 발생하면서 포항지역에서 발생하는 지진이 빈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평소보다 규모가 큰 지진이 이번에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피해 접수가 된 곳은 없다고 해서 다행이긴 하지만 계속된 지진을 국민들은 두려움속에 하루하루를 보낼 수 밖에 없습니다. 

 2019년 포항 지진

발생일 : 2019년 2월 10일 오후 12시 53분

규모 : 4.1

진원 깊이 : 21km

 진도 

 최대 진도 Ⅲ : 경상북도, 울산지역

 진도 Ⅱ : 강원도, 경상남도, 대구, 부산지역

기상청이 활용하는 수정 메르칼리 진도계급에 따르면 진도가 Ⅲ일 경우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립니다.

진도 Ⅱ에서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게 됩니다.

 포항 지진발생 원인

두개의 지층이 좌우방향으로 미끄러져 땅이 수평으로 엇갈리는 주향이동단층 운동에 의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2016년 경주시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이 일어났던 것과 같은 방식입니다.

 용어설명 - 주향이동단층 

단층면을 경계로 두 단층의 이동방향과 주향이 평행한 단층을 말합니다.

 지진이란?

지구의 표면이 흔들리는 현상입니다. 단층이 미끌리면서 그 에너지가 방출되어 땅이 흔들리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지구내부의 급격한 운동으로 지진파가 지표면까지 도달하여 지반이 흔들리는 자연지진과 핵실험이나 대규모 폭발 등으로 지반이 흔들리는 인공지진으로 나뉘어 집니다.

 지진 발생원인

땅속에 있는 암석들 사이에는 항상 일정한 힘이 작용하여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균형이 갑자기 깨지면 지층이 끊어지고 진동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진동이 사방으로 전달되어 땅이 흔들리기 떄문에 지진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포항과 경주에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

한반도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인접해 있긴 하지만 지진대의 직접적 영향권 내에 있어 화산이나 지진 발생율이 매우 높은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편에 속합니다. 한반도 내륙에서 일어나는 많은 지진의 응력장은 사실 환태평양보다 히말라야 조산대의 여파가 많습니다.

그러나 과거 벌어지던 동해가 다시 태평양판으로부터의 압력을 받고 있어서 이로 인한 응력장이 한반도 동쪽-동남쪽 단층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포항과 경주 근처 즉 동해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진을 발생시키는 판은 무엇인가?

지구 표면은 여러개의 굳은 판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판이 변형 내지는 서로 수평운동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바탕을 둔 이론을 판구조론이라합니다. 

지각은 유라시아판, 아프리카판, 오스트레일리아-인도판, 태평양판, 남극판, 아메리카판의 여섯 개의 주요 판으로 대분되며, 그외에도 동남아시아, 필리핀, 동태평양, 카리프, 터키, 이란, 아라비아 등 여러개의 소규모 판들이 있습니다. 이 판들이 이동하면서 엇갈리거나 외부의 압력을 받으면 지진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지진시 대처방법

 지진을 느끼면 당황하지 않고 침착해야합니다.

 지진발생시 최우선으로 탁자같은 단단한 천장이 있는 가구 밑에 숨어 머리 보호 및 본인의 안전을 확보해야합니다.

 지진이 한창 일어나는 동안에는 밖으로 나가려고 섣불리 움직이지 말아야합니다.

화재 등 2차 사고를 막기위해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는게 좋지만 그러기 어려운 경우에는 무리해서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기 보다는 지진이 소강상태일때 차단하거나 그대로 놓고 탈출해야 합니다.

 외출중에 지진이 발생했다면 학교 운동장이나 넓은 광장이 있는 공원으로 대피해야합니다. 가장 좋은 대피장소는 지하철역입니다.

 아무리 높은 건물이라도 엘레베이터 탑승은 금물입니다. 머리를 보호한채 비상 계단 등을 이용하여 대피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지진정책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가

 지진피해 주택복구 지원금을 인상했습니다.

(전파 900만원 → 1,300만원)

(반파 450만원 → 650만원)

 지진 긴급재난문자 조기경부 시간을 단축했습니다.

(15~25초 → 7 ~ 25초)

 건축물 내진 성능 인증제를 도입했습니다.

 국민참여형 지진대피훈련을 실시하고있습니다.

(5월, 9월 연 2회 실시)

 2035년까지 공공시설물의 내진 성능 보강을 완료합니다.

 2036년까지 우리나라 활성단층 조사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관련용어 

 진원

지진이 발생하면서 처음으로 에너지가 방출되는 곳을 말합니다. 실제 지진이 발생한 근원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앙

진원에서 연직으로 지표면과 만나는 지점입니다. 일반적으로 진앙에서 흔들림이 가장 세고, 진앙에서 멀어질수록 지진이 약해지므로 지진이 일어나면 가장 큰 피해가 생기는 지역입니다.

 규모(Magnitude)

절대적인 세기의 척도이며 지진에너지 측정을 통해 계산됩니다. 리히터규모나 모멘트 규모 모두 수치 1 증가할 때마다 지진에너지는 약 32배 증가합니다.

 진도(Intensity scale)

특정장소에서 느껴지는 상대적인 세기의 척도입니다. 관측자인 자신을 기준으로 정하기 때문에 거리가 멀수록 약하게 측정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포항에서 큰 지진이 발생하면서 더이상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진은 최악의 인명피해를 발생시키는 재해입니다. 일시적 대책으로 보여주기식 정책을 강구하기보다는 꾸준한 개선으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최소한으로 줄어들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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